전체 글(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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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뻐꾹나리와 야고
흰 뻐꾹나리 고고한 자태 빗줄기를 타고하늘을 오르려는 듯!망울망울 물방을 처럼 혼자는세상살아가기가 숨막힐것 같아종기종기 잎술에 가지에 자리를 틀고형님먼저 아우먼저 서로를 자리를 양보하며하나만 보였던 아름다움이일주일 사이에 숲은 너희들의 공연장이 되어오라 만상들이 너희들의 춤사위에함께 비만 내리지 않았음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파진다.비가 내린다고 숲은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더욱 바빠지는듯 굵은 빗방울에 가냘픈 얼굴에멍이 들도록 얻어 맞고도 베시시 웃어대는 너의 그 아름다움에 욕심 가득채워진내모습이 부끄럽워지고, 발길 닫는 곳마다 새로운 예쁜이들의 모습에옷이 젖어도 신발이 젖어도 너희들이 못된 것에후회를 해본다.
15:27:37 -
하늘공원의 야고
하늘공원의 야고일시 / 2026년 8월 30일 일기예보로는 오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는데도작년 오늘 만났던 하늘공원의 야고들의 부름에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비커녕 하늘은 맑아지고텅빈 고속도로를 한가하게 달리는 기분이 차분하기만주차장에 차를 두고는 331계단을 오르니드넓은 억새밭에 미안할 정도로 사람은 보이지를 않고구름만이 어린이들 물감 놀이하듯 하늘을 물들이고작년에 만났던 야고들의 얼굴을 보려고 갈대밭으로 들어서니어데로 산책을 나갔나 하나도 보이지를 않아 눈을 씻고 그넓은갈대밭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도 한촉도 볼수가 없다니해서 몇바퀴를 돌고 난후에 몇촉을 보았으나 아직은 이르다고입술들을 꾸욱 닫고 몇일있다 오란다,어제는 퇴약볓을 걸었는데 오늘은 억새밭을 걷는다.억개게 운이 좋은 나는 꿩아니면 ..
2026.08.30 -
서해랑길56코스와 죽도 상화원
서해랑길56코스와 죽도 상화원일시 / 2026년 8월 29일코스 / 1) 장항맥문동숲 - 국립해양생물지원관 - 월포리 - 옥산리 - 송석리노인회관 - 아목섬 - 송석리노인회관(14Km)2) 죽도 상화원(2km)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아랑곳 않고오늘만 기다려 왔다는듯 반가운 얼굴들이 관광버스에자리를 채우니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주룩주룩 굵은 빗줄기가 차장을 두드린다.여우가 시집을 가는날인지 조금 달리다 보면 반짝 빗줄기를 내쫒은 찬란한 햇살이 눈부시게 푸르름이짇게 드리운 산하를 내려 퍼붓다가 가득한 빗줄기가시새움으로 변하여 대지를 적시지만 서천땅으로 들어서니하얀뭉게구름이 두둥실 소나무숲속에서 기지개를 펴고있는맥문동을 깨우니 숲속은 싱그러움으로 가득차고갈길 바..
2026.08.29 -
야고
놀면 뭐하나!야고나 만나지! 일시 / 2026년 8월 23일 새벽같이 일어나 혹시나 비온 뒤끝이라노랑망태버섯이라도 만날까해서 가냘픈 잎새에 이슬방울 잔득 달고있는숲속을 몇바퀴를 돌고도 만나지 못한 분풀이로하얀망태버섯을 찾아 먼길을 나선다.화창한 날씨에 따가운 햇살이 내려쪼이는갈대밭 사이로 기대도 않고 걷던 내눈앞에뽀얀 붉으레한 모습으로 나타난 야고들이내입에서 터저나온 환성인지야고들이 내지른 환호성인지금년 처음만난 첫 인사 치례를 하고는흰뻐꾹나리를 만나러 갔더니 그많은 아이들 중에딱 한놈이 숲속에서 뻐꾹타령을 하고있네다음주에나 많이들 놀러 나오겠기에혹시나 제비동자라도 있을까 했으나 이곳에서제비동자는 만나지 못하겠구나 야고 꽃말 / 더부살이 이질풀 꽃말 / 끊임없는 사랑, 새색시, 귀감..
2026.08.23 -
생명숲길과 미약골에서
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골에서일시 / 2026년 8월 22일코스 / 미약골주차장 - 선녀탕 - 촛대바위 - 암석폭포- 삼거리(빽) - 암석폭포 - 촛대바위 - 선녀탕 - 주차장(10Km)덤으로 공작산 수타사 생명숲길일부 집을 나서는데 주룩주룩 굵은 빗줄기가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무더위를 즐기려 떠나는 발길에슬쩍 걸어넘어 트리려고 심술을 부려대는 날씨에도아랑곳 않고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에벌써부터 기분은 빗줄기를 잠재우려 하지만빗줄기도 지지 않으려고 앙탈을 하며 차창밖에서 아우성을 치며 쏟아붓는 도로위를 아무일없는듯차안에서는 즐거운 대화들이 빗줄기를 무색케하고,목적지인 미약골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에중간에 공작산 수타사로 급작스럽게 목적지를 변경하여수타사주차장에서 빗줄기에 우산속에 몸들을 숨기..
2026.08.22 -
선자령의 야생화
선자령의 애기앉은부채꽃일시 / 2026년 8월 15일코스 / 선자령주차장 - 950고지 - 국사당삼거리- 제궁길삼거리 - 한일목장삼거리 - 선자령입구삼거리- 선자령정상 - 새봉 - 대관령전망대 - 국사성황사- 양떼목장 전망대 - 주차장 (15Km) 산꾼들의 일정은 날씨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동해안쪽으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아랑곳 않고 꾸물거리는 날씨속에도 새벽바람에 고속도로에들어서니 초장부터 차들로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고둔내에서 지방도로로 내려서서 평창에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로들어서서 대관령휴계소 주차장에 6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등산로로 들어서니 숲속은 먹통같은 안개가 숲속을 휘감고, 계곡은 소리치며 흐르는 불어난 물결에 마음을 빼앗길뻔! 땅위에 다소곳 애기앉은부채의 곱상스러운 모습에..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