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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청노루귀
북한산 청노루귀 일시 / 2023년 3월 23일 오랜만에 북한산 나들이길에 나섰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청노루귀의 유혹에 몸이 근질근질 하던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구파발역에서 부터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걸어 북한산성에서 산행을 시작 이구석 저구석 계곡길 능선길을 걷다보니 의상봉에서 범용사로 내려서 부왕사에서 청노루귀와 해후를 하고는 신영루로 내려와 계곡을 내려서니 계곡엔 얼음이 꽝꽝 얼어 있다. 그래도 현호색이랑 제비꽃들은 제철을 만난듯 이곳저곳에서 환한 얼굴로 미소를 짓고 깽깽이, 딱총나무, 미선나무, 산괴불주머니와 버드나무는 제철을 만난듯이 계곡을 아름답게 수놓아 기암괴석의 사이사이를 이리틀고 저리돌아 흐르는 섬섬옥수 계곡물과 어루러져 봄의 향연을 새들과 함께 연주하는 북한산은 너무도 아름답고 웅..
2023.03.23 -
진도 접도의 보춘화
진도 접도의 보춘화길을 걷다 일시 / 2023년 3월 18일 코스 / 수품항 - 쥐바위 - 거북바위 - 병풍바위 - 부부느티나무 - 선달봉삼거리 - 동백계곡 - 솔섬계곡 - 모세나무 - 솔섬끝 - 말똥계곡 - 말똥바위 - 여미주차장(12Km) 남녁의 봄은 파란 바다의 일렁이는 물결을 타고 계곡을 거슬러 능선을 휘감아 돌아 남망산 쥐바위정상에 까지 올라타고 앉아 눈길 가는곳마다 발길을 옮기는 곳마다 "소박한 마음"을 담북 안고 있는 보춘화가 화알짝 입술을 열고 무엇이 그리도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숙이고 향내를 풀풀 풍기며 햇살을 즐기면 나의 무릎은 저절로 꺽여져 고개까지 숙여가며 숭고하고 고고한 자태에 매료가 되어 겸손한 자세가 되어 풍겨주는 향내에 입안이 쩝쩝 다셔질 만큼 달디단 향내에 코는 호강을 하고 ..
2023.03.18 -
인천둘레길
인천둘레길을 걸으며 만난 야생화들 쌀쌀한 날씨에도 때가 되면 그자리에 그모습으로 영락없이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끌고 마음속에 꽃을 간직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너는 언제나 고결하고 각각의 꽃말을 간직한것 처럼 심술 사나운 모진 추위와 바람에도 몸은 흔들려 고꾸라지고 예쁜 얼굴은 피어나 향기도 제대로 펼칠사이 없이 흙속에 몸부림을 칠때도 있지만 그모든 환경과 조건들을 모두 이겨내 따스한 양지녁에서 고운 자태를 뽑내며 망중한을 즐기는 너의 모습에 오늘도 나는 기쁨과 행복에 겨워 고된 발길을 옮기는데도 아주 작은 너에게서 큰힘을 얻어 걷고 또 걷는다. 일 시 / 2023년 3월 16일 섬노루귀 꽃말 / 위로, 인내 올괴불나무 꽃말 / 사랑의 희열 청노루귀 꽃말 / 인내 할미꽃 꽃말 / 슬픈..
2023.03.16 -
구봉도의 노루귀와 꿩의바람꽃
구봉도의 노루귀와 꿩의 바람꽃 일시 / 2023년 3월 14일 어제의 한파로 인해 세상구경 나왔던 예쁜 야생화들이 추위에 상처나 입지를 않았나 해서 구봉도를 향하는 마음이 간절해 진다. 아침이라 날씨도 쌀쌀해서 고개를 숙이고 땅속으로 자맥질이라도 했나 염려를 한가득 담고 현장엘 가보니 일러서 그런지 봉우리들을 굳게 닫고 있는 노루귀들의 애처러운 모습을 안스러운 마음으로 달래주고는 발길을 돌려 가파른 언덕 배기를 내려서니 그동안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 쪼여서인지 해맑은 얼굴을 들어내고 베시시 웃고 있는 노루귀들의 싱그러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은 포근해지고 더군다나 꿩의바람꽃들은 활짝 고운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자니 가만이 있을수가 있나 엎드려 수인사를 나누고는 굴껍데기가 수북히 쌓여있는 갯벌에 내려서서 일렁이는..
2023.03.14 -
천마산의 야생화
천마산의 야생화 일시 / 2023년 3월 11일 9개월만에 천마산을 오랜만에 찾았다. 평내호평역에서 부터 사릉천을 따라 수진사입구까지 걷자니 봄기운이 확연하구나 그리고 계곡속으로 빨려들어가니 아직은 봄이라고 하나 아직도 점현호색은 호시탐탐 따뜻한 날씨만을 기다리며 꽃대를 부풀리고 산수유는 노랗게 봉우리를 터트리고 계곡의 일부를 점령하고, 커다란 나무 밑둥지 뿌리에 비집고 앉아 자기집이라고 우겨대며 터를 잡고 있는 아주 작은 청노루귀의 앙증맞은 모습이 겅중대며 계곡을 누비는 내 눈에 띄울줄이야 그리고 한가족의 흰 노루귀가 요염한 자태를 뽑내며 아침햇살을 즐기는 모습에 혼이라도 빼앗길뻔 찰라의 순간을 함께하고는 너도바람꽃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토요일인데 진사들이 하나도 보이지를 않아 혹시 꽃들이 피우지를 않..
2023.03.11 -
발왕산
발왕산 일시 / 2022년 12월 27일 코스 / 고려궁 - 발왕재 - 발왕산 - 케이블카정상 - 아버지왕주목 - 케이블카 정상 - 용평스키장(11Km) 한파주의보에 폭설까지 예보가된 상황에서도 우리들 산행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브레이크는 없다. 목적지가 어데냐에 따를 뿐인데 오늘은 오랜만에 강원도 3년전 1월에 올랐던 발왕산 눈산행을 위하여 가파른 눈길을 헤집고 오르는데 뿌연 하늘에서는 눈발이 휘날리고 적막한 능선위로는 서서히 태양이 구름을 걷어내며 하늘은 파래지고 좋은 사람들은 줄을지어 눈길에 열을 세우고 앙상한 나뭇가지에 메어달린 겨우살이는 파란색으로 눈길을 잡아끌고 오늘 처럼 각반과 아이젠의 덕을 톡톡이 본적이 없는 눈산행의 묘미는 스틱과 아이젠에 밟혀 반항을 하며 내지르는 누구의 소리인지 뒤돌아..
2023.03.10